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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로봇 플랫폼 '다빈치 XiTM 시스템' 한국 출시 승인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4 17:36

수정 2014.11.04 17:37

다빈치 로봇 플랫폼 '다빈치 XiTM 시스템' 한국 출시 승인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 로봇 '다빈치 Xi'(사진)에 대한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신 다빈치 Xi 모델은 기존 모델인 다빈치 Si의 기능을 기초로 설계됐고 기능 면에서는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로봇 수술 기구를 환자의 수술 부위에 설치하는 수술 준비 과정인 '도킹'(docking)이 간소화됐다. 의사의 눈과 다름없는 카메라는 긴 내시경 뒤에 카메라를 두었던 기존 모델에 비해 카메라를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해 광원의 소실을 최소화하고,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 정보를 제공하여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로봇 수술 기구 및 내시경이 장착될 환자 카트도 천정에서 내려오는 로봇 팔은 수술 중 복강 내의 어느 곳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됐다. 4개의 로봇 팔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길이가 길어지고 얇아져 수술 가능 범위가 확대됐다.


인튜이티브서지컬사 아시아 태평양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제론 밴 히스윅(Jeroen M.M. van Heesewijk)은 "한국에도 다빈치 Xi로봇 수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최소침습 수술이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발전되고 가장 비침습적인 수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외과학회 심포지엄에 참여하여 다빈치 Xi를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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