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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레버쿠젠, 제니트에 2-1 승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5 07:25

수정 2014.11.05 07:25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독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5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4차전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을 앞세운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꺾고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해 C조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벨라라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브란트, 벤더, 찰하노글루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예드바이, 슈파히치, 토프락, 도나티가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상대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넘겨받은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찬 슛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7분 추가골을 선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속공 상황에서 제니트 진영 한복판을 돌파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제니트 골망을 또 다시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제니트는 후반 44분 론돈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손흥민 골을 본 네티즌들은 "손흥민 골, 대단하다", "손흥민 골,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손흥민 골,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거침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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