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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온라인 역직구 부상, 화장품·전자상거래株 수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6 17:51

수정 2014.11.06 17:51

중국發 온라인 역직구 부상, 화장품·전자상거래株 수혜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이른바 '역직구'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의류, 식품 등이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온라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주도 수혜가 예상된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파크INT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4.01%)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9월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한 NHN엔터테인먼트는 1800원(2.38%) 상승한 7만7500원을 기록했다.



몸집을 급격히 불리고 있는 중국 역직구 시장을 겨냥해 인터파크INT는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텐페이와 제휴하며 중국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했다. 지난 9월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한 NHN엔터테인먼트도 쇼핑몰 호스팅, 역직구쇼핑몰, 보안, 간편결제 등 온라인 결제 플랫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자회사 롯데닷컴을 통해 올해 2월부터 국내 쇼핑몰 최초로 역직구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류 인기로 중국 내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진 의류, 화장품, 식품 등도 중장기 수혜주로 지목된다. 실제 중국의 해외 직구 상위품목 가운데 의류·신발이 1위, 화장품·미용제품이 2위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스몰캡팀장은 "향후 역직구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경우 의류업에선 OEM업체들보단 대현 등 자체브랜드를 통해 고급 프리미엄을 지닌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역직구 시장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지난해 국내 역직구 규모가 37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하며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 결제 업체인 페이팔은 중국인 해외 직구 시장 거래액이 지난해 36조원에서 오는 2018년 17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도 지난 9월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한국 상품 온라인 쇼핑몰인 'Kmall24'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의 'Tmall' 연계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사업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세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국내 직구사이트들과 제휴를 이루고 있고 중국어를 지원하는 쇼핑몰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외 직접판매 시장에서 한국산 상품들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