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혼 직장인 10명 중 7명 '데이트 비용 부담된다'

박나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07 08:55

수정 2014.11.07 08:55

미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5%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응답자 55.1%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3.9%를 기록해 남성보다 11.2%포인트 가량 낮았다.

월 평균 데이트 비용은 '25만~40만원'으로 답한 사람이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11만~24만원'이 27.3%, '10만원 이하'이 19.4%, '41만~60만원'이 10.8%, '61만~80만원'이 2.6%, '100만원 이상', '81만~99만원'은 각각 2.4%, 1.9% 순이었다.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 많은 만큼 절약 방법 노하우가 있다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응답자의 59.5%는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고, 그 방법(복수응답)은 51.2%가 '소셜커머스나 쿠폰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를 꼽았다.

이외에도 '최대한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문다'가 25.0%,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가 20.4%,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가 22.2%, '더치페이를 생활화한다'가 17.7%, '데이트 통장을 활용한다'는 12.1% 등이 순위에 올랐다.


데이트 비용이 가장 부담되는 순간은 '예기치 못한 지출이 갑자기 생길 때'가 56.1%로 가장 많았고, '기념일'이 18.0%, '월급 전 날'이 15.1%였으며 이외에도 '상대가 바라는 것이 생겼을 때'가 5.3% 순이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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