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쇠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호텔에 체크인하는 시대가 열린다.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는 멤버십 서비스인 '스타우드 프리퍼트 게스트'(SPG) 회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객실키로 사용할 수 있는 'SPG 키리스' 시스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SPG 키리스' 는 호텔 프론트에서의 체크인 과정 없이 스마트폰의 SPG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직접 객실로 입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5일부터 뉴욕, 베이징, 홍콩, 로스엔젤레스, 도하 등지에 있는 호텔 10곳에서 도입됐으며, 2015년 초까지 150개의 호텔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2011년 호텔 업계 최초로 알로프트 호텔에서 도입된 '스마트 체크인' 기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프리츠 반 파센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 회장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그 동안 여행객들이 경험했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첨단 모바일 기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우드는 'SPG 키리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SPG앱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G앱의 개발과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쾌적한 호텔 경험을 제공하며, 호텔 직원들에게는 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의 효율성도 향상시켜 줄 계획이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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