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으로 끝난 줄 알았던 '토이스토리' 시리즈가 4번째 작품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6일(현지시간) 미국 디즈니픽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토이스토리 4'가 오는 2017년 6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이자 CEO인 밥 아이거가 이날 현지 컨퍼런스 콜에서 '토이스토리 4'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토이스토리 1'을 제작했던 존 라세터가 다시 감독을 맡는다. 또한 '토이스토리 3'의 감독이었던 리 언크리치와 '업'의 감독 피트 닥터, '니모를 찾아서'를 감독한 앤드류 스탠튼 등이 제작진으로 합류한다.
라세터 감독은 "(토이스토리의) 캐릭터들을 정말 각별하게 생각한다. 우리에게 가족과도 같은 존재"라며 감독을 맡은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공식 팬사이트 D23에 따르면 라세터 감독은 전작인 '토이스토리 3'의 엔딩이 완벽했기에 후속작 제작에 관해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면서도 "앤드류, 피트, 리와 함께 새 이야기를 떠올렸을 때, 생각에서 그칠 수 없었다"고 속편 제작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세계 최초의 3D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우디, 버즈 등 장난감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2010년 개봉한 '토이스토리 3'는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800억)의 수익을 올렸다.
▼'토이스토리' 3부작 예고편
kimjw@fnnews.com 김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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