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14 범죄분석'에 따르면 지난 해 발생한 범죄건수는 200만6682건으로 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범죄건수가 18만5422(9.2%)건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범죄발생이 많았던 것은 10월로 18만2084건이었고 세 번째는 8월로 17만8154건, 12월이 17만4595건으로 네 번째였다.
반면 범죄발생이 가장 적었던 달은 2월로 12만9786건(6.5%)이 발생했다.
일주일 가운데 가장 범죄가 많았던 날은 토요일(14만5938건)로 발생시점이 확인된 92만4650건 가운데 15.8%를 차지했다.
두 번째는 금요일로 13만8712건(15.0%)였고 세 번째는 수요일로 12만9466건(14.0%)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발생이 가장 적었던 날은 일요일로 전체 범죄 가운데 13.7%였다.
범죄발생 시간으로는 밤 시간(20시~04시)이 가장 많아 발생시간이 확인된 사건 84만2504건 가운데 28만287건(33.3%)이 발생해 범죄발생의 3분의 1이 밤 시간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오후(12시~18시)시간대로 19만7103건(23.4%)이 발생했고, 새벽시간(04시~06시)까지는 의외로 발생빈도가 낮아서 5만6079건(6.7%)에 그쳤다.
범죄별로 보면 폭행죄가 밤시간대 발생비율이 가장 높아 전체 폭행범죄의 54.9%가 밤시간대 발생했고 강도사건은 47.3%, 절도죄는 34.0%가 밤시간대에 발생했다.
살인과 성폭력 등 강력사건도 이와 비슷해서 살인사건의 41.4%, 성폭력(강간, 강제추행)사건의 42.5%가 밤시간대에 발생했다.
하지만 교통사고의 경우 주로 오후시간대(12시~18시)에 많이 발생해 전체 18만5770건 가운데 5만7662건(32.1%)가 발생했다.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토요일에 발생빈도가 높은 다른 사건들과 달리 금요일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금요일에 발생한 교통사고(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는 2만9213건으로 2만8066건으로 기록한 토요일보다 많았다.
교통사고가 가장 적었던 날은 일요일로 2만1988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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