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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첫 만남에서 술자리 가졌다면? 소개팅 성공 가능성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13 10:37

수정 2014.11.13 10:37

소개팅 첫 만남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면 소개팅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657명(남 353명, 여 3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술자리와 술버릇'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어떤 이성을 만났을 때 술자리를 갖게 되는지'라는 질문에 전체의 90.1%(남92.9%, 여 86.8%)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라고 답했다. 즉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술자리 여부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술자리 후 상대 이성과의 관계 변화도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전보다 편한 사이(51.3%)'가 됐다고 답했다. 더러는 '연인 사이(27.1%)'로 발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술자리에서 상대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은 '안주 등을 자상하게 챙겨 줄 때'가 45%로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그만 마시라고 주량 조절해 줄 때(40.1%)'를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순간 1위로 꼽았다.


성공적인 이성과의 술자리를 위해 피해야 할 대화 주제도 있었다. '술자리에서 피하고 싶은 대화 주제'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과거 애인 이야기(남 44.2%, 여 42.1%)', '정치 및 종교 이야기(남 29.2%, 여 31.3%)'를 가장 많이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과 마시고 싶은 술 종류'로 남성은 '소주(56.1%)', '맥주(14.4%)', '와인(11%)', 여성은 '칵테일(33.9%)', '소주(28%)', '와인(17.8%)' 등을 답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