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티파타 의미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충돌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서 팔레스타인 측에서 제3의 인티파다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티파다란 봉기, 반란, 각성 등을 뜻하는 아랍어로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연합이 이스라엘만 국가로 인정함에 따라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통치에 저항에 봉기를 일으킨 것을 말한다.
1차 인티파다는 1987년 순찰 중이던 이스라엘군 차량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를 계기로 촉발돼 약 100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1987년 12월 9일 이스라엘 지역에서 작업을 마치고 가자지구의 자바리야라는 난민촌으로 돌아오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밴이 이스라엘 군용트럭과의 충돌로 4명이 죽고 최소한 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차 인티파다는 2000년 9월 28일 당시 이스라엘의 야당(리쿠드당) 지도자이던 아리엘 샤론 총리가 무슬림 성지인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도발적으로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는 이스라엘의 강경 진압으로 인하여 유혈충돌로 확산됐으며 오슬로 평화협정이 파기됐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다시 점령하게 되었고,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와 이스라엘의 보복이 감행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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