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에 불이 났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로 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감자칩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이 화제인 가운데, 허니버터칩의 원조로 추정되는 일본과자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허니버터칩 원조.jpg'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에는 허니버터칩의 모양과 포장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일본 과자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과자는 일본 제과회사 가루비(Calbee)에서 생산된 '해피니스 버터 포테이토 칩'이라는 과자로 기간 한정으로 판매된 시즌 상품으로 현재는 판매 중단됐다.
해태는 가루비와의 기술제휴로 이전에도 감자칩 등 스낵류를 생산한 바 있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가루비가 설립한 '해태가루비'를 통해 출시됐다. 허니버터칩은 전체 스낵류 매출 순위에서 포카칩, 새우깡, 팝콘, PB(자체상표)과자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한편 허니버터칩은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입소문을 쭉 타고 인기가 폭증해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진 상태다. 해태제과 측은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 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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