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굴요리 제철 맞아 외식마케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4 10:33

수정 2014.11.24 10:33

매생이굴국밥(놀부)
매생이굴국밥(놀부)

생굴보쌈(놀부)
생굴보쌈(놀부)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으면서 외식업체들이 굴을 활용한 요리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굴은 겨울에 영양가가 가장 높고 맛이 최고조에 이른다. 나폴레옹과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는 굴은 아연, 철분, 칼슘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A와 D가 많아 일조량이 적은 겨울, 체내에 부족해질 수 있는 비타민D를 보충하기에도 적격이다.

24일 외식업체들이 경쟁중인 굴 요리는 굴보쌈, 굴국면, 굴탕, 굴뷔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놀부의 놀부보쌈은 매해 겨울 '굴보쌈'을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생굴보쌈'은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수육에 통영산 생굴을 곁들인 메뉴로, 특히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시즌메뉴다. 놀부가 선보인 '매생이굴국밥'은 목 넘김이 부드러운 웰빙 해조류 매생이와 살집이 튼실히 오른 굴을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놀부 마케팅 안도영 이사는 "매 겨울 시즌 한정의 굴보쌈을 출시해왔는데 생굴과 보쌈의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스테이크 하우스전문점 '붓처스컷'은 매년 11월 통영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굴을 활용한 특별메뉴를 선보이고있다. 붓처스컷청담점, 삼성점의 경우 12월 중순까지 '오이스터&와인 뷔페바'를 운영, 3가지 굴요리를 포함한다양한 안주요리와 생맥주, 스파클링 와인 등 8종의 주류를 4만5000원에 무제한 제공한다.

샤오롱바오 전문점 딘타이펑 코리아는 겨울 시즌 한정 메뉴 '굴탕면'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신메뉴 '굴탕면'은 '굴'을 넣어 더욱 시원해진 국물맛이 일품인 면 요리다. 굴 특유의 비릿한 맛을 잡기 위해 된장과 닭육수, 돈사골 등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딘타이펑은 '굴탕면'에 청경채, 사천고추, 청량고추 등을 푸짐하게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63빌딩 웰빙 일식당 '슈치쿠'는 겨울 제철 대표 생선, 굴 등을 푸짐하게 담은 '겨울특선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였다. 이번 특선요리는 대게살과 게완자 맑은 국, 계절 생선회, 바닷가재와 겨울야채 흰된장 양념조림, 수삼과 복가라아게 튀김 외에도 계절메뉴인 싱싱한 생굴을 넣은 솥밥과 디저트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슈치쿠는 이번 '겨울특선 가이세키 요리'를 위해 남해안 청정해역의 굴과 복어를 비롯해 포항 죽변항 대게,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등 고급 식재료를 대거 활용했으며 내년 2월 28일까지 판매 예정이다.

통영에서 공수해 온 생굴을 사용하기로 유명한 '김명자굴국밥'은 탱글탱글한 굴과 두부, 부추를 넣어 개운한 맛이 일품인 '굴국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밥류를 즐기지 않는 고객을 위해 국밥 베이스의 국물에 밥 대신 떡을 넣은 '굴떡국'도 일반 떡국에 비해 맑고 시원한 맛을 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소문만으로 유명한 맛집도 있다.
여의도에 위치해 언론인과 국회 근무자들이 자주 찾는 '진칼국수'는 굴보쌈과 함께 메생이 칼국수(국밥)가 겨울철에 인기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