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고졸 취업시대 선도 학교 '발돋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1.25 10:31

수정 2014.11.25 10:31

한국원자력고등학교가 고졸 취업시대를 선도해나갈 역량을 갖춘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마이스터고 제한경쟁 공채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한 이창민·성민(왼쪽) 쌍둥이 형제가 교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고등학교가 고졸 취업시대를 선도해나갈 역량을 갖춘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마이스터고 제한경쟁 공채 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한 이창민·성민(왼쪽) 쌍둥이 형제가 교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 대구=김장욱기자】"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에 가면 취업이 보인다!"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로, 이하 원자력마이스터고)가 고졸 취업시대를 선도해나갈 역량을 갖춘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원자력마이스터고는 지난 2011년 원자력 마이스터고로 지정받아 2013년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개교, '창의·인성을 겸비한 원자력 기술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원자력 영(young) 마이스터의 꿈을 키우고 이루어 낼 수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201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대구·포항 등 주변 대도시 뿐 아니라 서울·경기·전라도 등 전국에서 우수한 신입생들이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1.83대1의 경쟁률을 보여 도내 마이스터고 중 가장 높았다.

이처럼 원자력마이스터고가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원 졸업 후 원자력관련 공기업과 대기업에 취업시키기 위한 '원자력 특화 맞춤형 교육과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자력마이스터고는 일반적인 에너지계열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받는 기본적인 기술교육과 함께 '원자력기초', '방사선기초', '원자력계통' 등 원자력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실습을 할 수 있는 교과목들을 다수 편성·운영하고 있다. 또 학기 중 한울원자력본부 등 원자력 관련 산업체를 방문, 내부를 견학하거나 최첨단 장비나 설비들의 기초적인 기능을 실습해 보고, 대학교도 방문, 교수들에게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교육과 인성함양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위해 각종 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 교재 개발, 전문강사 지원, 기자재 운용관련 기술지원 등 현장중심의 신지식을 전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올해도 ㈜포뉴텍, 한국차폐기술㈜, 세안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기술 등 다수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마이스터고 제한경쟁 공채 시험에서 이창민·성민 쌍둥이 형제가 합격했다.
이들 형제는 중학교 내신 성적이 최상위권이었고, 집안에서도 대학진학을 위해 인문계 진학을 권유했지만 원자력과 에너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꿈을 좇아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에 소신껏 진학했다. 경북 울진에서 9시간이나 걸리는 인천에 거주하는 이들 형제는 2년간 열심히 학업에 전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에 최종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백기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교장은 "산업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대학을 가지 않고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도약이 기대된다"며 "원자력산업계에 기여할 많은 미래 기술 명장을 배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