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김장욱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15년도 잠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제반 여건을 감안, 내년 2월께 본사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투자
사업비 투자는 올해 7663억원보다 3087억원 증액한 1조750억원을 집행, 지역경제 활력에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용지 취득비 604억원, 단지개발 조성비 1774억원, 주택건설 공사비 8372억원으로 주택건축비가 사업비의 78%를 차지한다.
주택 신규착공은 대구신서혁신도시 A5블럭 등 8개 단지 2960가구 규모로다. 주택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이 대구신서혁신도시 2개 단지 518가구, 울릉도 3개 단지 110가구이며, 공공분양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1개 단지 582가구에 불과하다.
공공임대주택은 대구신서 1개 단지 823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1개 단지 927가구로 LH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리츠임대 방식으로 시행된다. 리츠임대는 주택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이다.
한편 지구지정 후 장기간 사업이 보류돼 왔던 영천문외(2009.7.2 지구 지정), 경산무학(2008.1.2), 대구도남(2009.4.16)은 사업성을 개선, 순차적으로 내년도에 보상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단지조성은 신규로 조성하는 사업지구는 없으며, 기 조성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비를 집행할 계획이며, 대구옥포 2단계, 경북혁신도시 3단계, 대구금호 2단계 사업이 준공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분양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로 9월말 기준 토지와 주택을 합해 9106억원을 공급(토지 7618억원, 주택 1488억원), 이미 연간공급 목표(8315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4분기에는 토지의 경우 영천산업단지 공장용지, 대구 및 김천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부지 등 보유 중인 잔여토지의 공급 마무리에 집중하고, 주택은 지난 10월 특별공급 착수한 대구노원(1580가구)을 11월 공급했다.
2015년도에 관심 사업지구로는 토지의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지구, 대구대곡2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주택은 상반기 대구신서혁신도시 A1블럭 596가구를 분양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A10블럭 927가구를 5년 공공임대로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 공급일정은 내년 2월 운영계획 수립시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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