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많이 아팠던 2014년의 끝, 음악이 주는 선물 '위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8 18:04

수정 2014.12.08 18:16

어느새 한해의 끄트머리에 섰다. 유난히 아픔과 눈물이 많았던 2014년,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다.

그래서일까. 올해 연말 클래식 무대는 '위로와 희망'을 주제로 차분하고 따뜻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해의 아픔을 음악으로 덮어두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해보는건 어떨까.

■음악으로 치유하는 아픔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30~31일 한해의 마무리를 관객들과 함께 하기 위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송년 콘서트 '메모리즈 2014(Memories 2014)'와 제야 콘서트 '프로미스 2015(Promise 2015)'를 연다. 특별한 음악과 함께 2014년의 아픈 기억을 덮고 다가올 2015년을 희망으로 맞이한다는 취지다.



30일 조수미 송년콘서트 '메모리즈 2014'
30일 조수미 송년콘서트 '메모리즈 2014'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하는 송년 콘서트 '메모리즈 2014'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막을 연다. 공연의 부제는 '조수미, 그리고 윈터 판타지'로 정하고 겨울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정했다. 2014년의 아픈 기억들을 '윈터 판타지'의 새 하얀 눈에 묻고 밝고 희망찬 2015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 선곡과 구성까지 조수미가 직접 참여했다. 4만~13만원. (02)399-1114
31일 뮤지컬스타 '프로미스 2015'
31일 뮤지컬스타 '프로미스 2015'


뮤지컬 스타 6명과 함께 하는 제야 콘서트 '프로미스 2015'는 31일 오후 7시30분과 10시30분 2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약속, 내일을 기약하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인기 뮤지컬 배우 임태경, 민영기,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전동석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주옥같은 뮤지컬 음악들로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인기작 '모차르트' '레베카' '캣츠' 등의 주옥같은 뮤지컬 주요 넘버들이 담긴다. 4만~12만원. (02)399-1114
19·20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
19·20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초청공연


'천상의 소리'로 불리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도 한국을 찾아 고단했던 한해에 위로를 전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 특별 초청공연'은 오는 19~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최정상의 솔리스트를 포함한 24명의 소년들이 지난 2011년 새로 부임한 신임 지휘자 클로틸드 세베르의 지휘 아래 더욱 새로워진 앙상블을 선보인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자장가'와 '아베마리아' '넬라 판타지아' 등 감동이 있는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3만3000∼11만원. (02)523-5391

하피스트 곽정은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셰어링 러브 V(Sharing LoveV): 천국에서 온 편지'를 연다. 힘겨웠던 한해를 보낸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의 유일한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과 몽환적인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레온의 '새벽'을 통해 꿈속을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한다. 콘서트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뇌병변 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3만~7만원. (02)523-5391

■베토벤으로 전하는 희망
26·27일 정명훈 서울시향 '베토벤 합창' 연주
26·27일 정명훈 서울시향 '베토벤 합창' 연주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클래식 명곡,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은 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올 연말에는 국내 대표적인 두 교향악단이 '합창'으로 대한민국의 2015년에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합창'은 독일 시인 쉴러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곡에 담긴 메시지 덕에 연말 공연의 단골 레퍼토리로 연주돼온 곡이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마리아 루이자 보르시,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정훈, 베이스 박종민과 국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이 함께 한다. 1만∼15만원. (02)580-1300

KBS교향악단은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합창'을 레퍼토리로 한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곽승 수석 객원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한경미,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정호윤, 바리톤 한규원과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 등 120여명이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만∼10만원.(02)6099-7400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