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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뮤지컬 '셜록홈즈' 200회 공연 맞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09 10:06

수정 2014.12.09 10:06

뮤지컬 '셜록홈즈' 시즌 1과 2에서 셜록홈즈 역할로 200회 공연을 맞은 배우 송용진.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뮤지컬 '셜록홈즈' 시즌 1과 2에서 셜록홈즈 역할로 200회 공연을 맞은 배우 송용진. (사진=클립서비스 제공)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서 셜록홈즈로서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송용진이 9일 공연에서 200번째 무대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았다.

송용진은 지난 2011년 7월 안양 초연 이래 올해까지 시즌 1 '앤더슨가의 비밀'과 시즌 2 '블러디 게임'에서 통산 200회 공연을 맞이한 최초 캐스트다. 장기공연을 진행하지 않은데다가 4년간 한 명의 배우가 같은 역할을 계속 맡는 것도 드문 만큼 의미가 크다.

연극, 영화, 음악, 뮤지컬 등 장르의 경계없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송용진은 '셜록홈즈'가 자신의 배우 인생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이라고 꼽는다. 셜록홈즈를 연기하기 위해 관련된 소픔을 수집하고, 셜록의 포즈, 손짓 등 버릇까지 철저하게 설정해 송용진만의 셜록을 만들어 내며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 200회를 맞이한 송용진은 "배우가 한 캐릭터로 200회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제작진분들, 무엇보다 믿고 찾아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초연 때 노우성 연출님이 '홈즈와 함께 늙어가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정말 시즌 3까지 홈즈와 함께 나이 들어갈 생각이고, 그 모습을 상상하면 행복하다"며 "이런 멋진 작품에 오리지널 캐스트로 공연하고 있는 것은 제 배우 인생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셜록홈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국내 유수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대본상, 음악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 받은 작품이다. 송용진을 비롯, 김도현, 테이, 안재모, 박혜나, 이주광, 이충주 등 실력파 캐스트들과 함께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준다.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은 내년 2월 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1577-3363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