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용량 가공선은 기존 가공선에 비해 전선의 무게와 저항을 줄여 송전용량을 높이고, 전선의 처짐을 개선시킨 제품이다. 특히 기존 송전탑과 설비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뿐 아니라 환경훼손 최소화로 밀양송전탑 건립사태 등의 민원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전선은 다양한 종류의 증용량 가공선 중 가격 경쟁력과 성능이 우수한 미국 CTC의 ACCC 제품에 대해 파트너십을 맺고 생산에 돌입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증용량 가공선을 수주한 상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증용량 가공선 제품은 현재 시장 성장기 단계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연간 1000억원 정도지만, 향후 10년간 연간 6%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주력 제품인 초고압 지중케이블과 더불어 고수익, 차별화 제품인 증용량 가공선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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