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경쟁적으로 유명 맛집을 유치하면서 백화점 내 식당가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연말 모임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연말 시즌에 접어드는 11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전점 식당가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0%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말 부터 연말 모임 예약을 받고 있는 강남점의 경우 중식당, 일식당, 레스토랑 등의 예약률은 70% 이상이다.
특히 연말모임을 예약하는 고객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주부고객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예약의 50%는 아이를 동반한 20대 후반~30대의 젊은 주부들이다. 백화점 식당가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아휴게실, 유모차 대여소 등 백화점에 아이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또 끊임없이 유명 맛집을 유치한 결과이기도 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만 본점에 베트남 음식점인 '리틀 사이공'과 소고기 전문점 '한우리' 등 유명 맛집 4곳을 입점시켰다. 맛집 유치 효과로 올해 11월까지 이 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대비 20% 신장했다. 백화점 전체 매출이 평균 3% 신장한 것을 고려하면 7배 가량 높은 수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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