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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식은 누구? KS 1경기서 181구 던진 삼성 레전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7 10:11

수정 2014.12.17 10:11

강병규 박충식
강병규 박충식

박충식 한국프로야구협회 사무총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최근 선수들의 동계훈련 논란을 놓고 동계훈련을 하지도 않은 김성근 한화 감독을 탓하면서 과거 선수협 활동 전력이 있는 강병규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야구 선수협회, 박충식이 드디어 공개적으로 XX짓 하는구나"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강병규는 과거 선수협 활동을 시작하면서 선수생활이 흔들린 전력이 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과거 사이드암 투수로서 삼성의 레전드 같은 존재였다.

광주상고, 경희대 출신인 박충식은 1993년 삼성에 입단, 1999년까지 간판 선수로 활약한 뒤 부상으로 인해 2001년 해태로 이적, 이듬해 은퇴했다.

박충식의 93년 한국시리즈 3차전 등판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었다.
당시 삼성과 해태는 연장 15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해태가 선발로 '3차전의 사나이' 문희수를 포함, '에이스' 선동열, 송유석등 3명의 투수를 투입한 것과 달리 삼성 마운드에는 단 한명의 투수만이 서 있었다.
박충식은 4시간 30분 경기에서 181구를 던졌다.

강병규 강병규 강병규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