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무대인 경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3일 경주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원어로 전달되는 아름다운 노래와 웅대한 무대장치, 자유롭고 독창적인 안무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경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의 오랜 역사가 담긴 도시 경주에서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이 역사적 대장정의 출발점으로 한국을 결정한 것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 덕분이다.
이에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지금껏 작품에 보내준 한국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월드투어 공연의 첫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원정응원단을 선발, 1박 2일간의 경주 팬 투어를 진행했다.
원정응원단은 '노트르담 드 파리' 월드투어의 첫 무대를 관람하고 배우들과 월드투어 성공기원 세레모니를 함께 했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배우들은 전국에서 모인 응원단의 열렬한 환호에 놀라움과 기쁨을 드러냈으며 팬들과의 직접 만나는 자리도 가졌다.
특히 다수의 한국 방문으로 한국 관객과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맷 로랑과 리샤르 샤레스트, 로디 줄리엔느, 로베르 마리엥 등 배우들은 친필 싸인과 '노트르담 드 파리' 초콜렛을 응원단에게 선물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17명의 원정응원단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 이전인 2004년부터 팬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며 '노트르담 드 파리' 10년 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한 여성 관객과 아이 둘을 아내에게 맡기고 월차를 낸 후 응원단에 참여한 남성 직장인,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음에도 엄마와 함께 응원단에 참여한 여고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자리해 성별, 연령에 상관 없이 폭넓게 사랑 받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이번 원정응원단과의 인연을 서울 공연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 공연 전석 매진으로 월드투어 공연의 시작을 알린 '노트르담 드 파리'는 대구,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02)-541-6236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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