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들이 창업관련 정보나 정부지원사업 등의 접근을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창업넷'을 수요자 중심의 'one-gate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신설 법인이 7만 개를 넘어 역대 최고기록과 동시에 법인설립부터 창업과 관련된 교육, 정부지원사업, 투자유치, 마케팅 등 창업 전 주기에 걸친 창업정보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업넷'의 방문자수도 지난해 116만명에서 올해 200만명에 이르고 회원수도 12만명에서 16만명으로 늘었다.
중기청은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창업준비부터 창업교육, 창업정보제공과 함께 창업지원사업 신청 및 온라인 법인설립까지 관련시스템을 '창업넷'으로 통합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존 도메인명을 'www.changupnet.go.kr'에서 'www.startup.go.kr'로 변경한다.
창업넷 개편과 함께 신규 서비스로 '벤처·창업입지 114'를 제공해 창업·벤처기업에게 전국 12개의 벤처·창업 입지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한다. 그동안 입지정보를 찾기 위해 관련 기관이나 단체별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벤처·창업입지 114'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입지정보 찾기가 가능해졌다.
현재 전국에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벤처기업집적시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시니어창업센터, 창업선도대학, 청년창업사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창조경제혁신센터, D.CAMP, 드림엔터 등 12개의 지원기관이 있다.
이밖에 청각장애인도 온라인 창업강좌 동영상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대본보기 기능을 추가하고, 합명·합자·유한·유한책임 회사 등 모든 유형의 회사를 온라인으로 설립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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