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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핫 딜', 이름만큼 '뜨거운 인기'

오픈마켓 '핫 딜', 이름만큼 '뜨거운 인기'
G마켓 슈퍼딜 모바일쇼핑

오픈마켓의 '핫 딜'에 소비자들이 이름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핫 딜'은 특정 상품을 특정 시각에 큰 폭으로 할인하는 서비스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며 모바일 쇼핑이 보편화되자 오픈마켓·소셜커머스·종합몰 등 온라인몰이 앞다퉈 초저가를 내세운 '핫 딜' 코너의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아예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핫 딜' 상품만을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 포털 '쿠차' 애플리케이션(앱)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으로 올해 다운로드 수가 2배 이상 늘며 지난 10월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 오픈마켓 '핫 딜', 최소 2배 이상 성장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먼저 개시한 '핫 딜'은 최근 풍부한 상품 구성이 강점인 오픈마켓 업계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다. G마켓은 '슈퍼딜', 11번가는 '쇼킹딜 십일시', 옥션은 '올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특가 코너를 확대·개편해 파격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G마켓 '슈퍼딜'은 올해 3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5배 가량(248%) 늘어나는 등 G마켓의 메인 할인 코너로 자리잡았다. 이런 인기로 지난 3월에는 '슈퍼딜' 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해당 상품을 메인에 배치했다. 또 G마켓은 지난해 4월 '핫 딜'을 중심의 패밀리사이트 'G9'를 오픈했다. 시간대별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투데이 핫딜' 코너를 진행 중이며, 주말에는 치킨·피자 등 e쿠폰을 중심으로 구성해 할인 판매하고 있다. G9는 지난해 10월 모바일 전용 쇼핑 앱을 오픈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규모가 2분기 대비 4.3배(333%) 늘어났다.

11번가의 핫딜 서비스인 '쇼킹딜십일시'는 '큐레이션 쇼핑'을 표방하고 있다. 큐레이션 쇼핑은 MD등 쇼핑전문가들이 박물관의 큐레이터처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골라 선보이는 온라인 유통 방식이다. 선택이나 결정이 어려운 소비자의 쇼핑 피로도를 낮춰 손쉬운 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11번가는 지난 1월 '쇼킹딜' 페이지를 전문 코너로 확장하고 7월 시각 마케팅을 극대화한 '쇼킹딜십일시'를 론칭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쇼킹딜십일시'는 올해 10월 거래액이 1월 대비 3.3배 가량 성장하는 등 11번가의 중심 쇼핑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 유아용품·생필품 구매하는 '여성 고객' 강세

또 올 한해 '핫 딜' 상품 판매 조사 결과 여성 고객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올킬'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 비중이 72%로 압도적인 가운데, 특히 이중 30대 고객 비중이 45%에 달했다. 이들 '어머니 고객'이 선호한 상품군 1위는 '유아용품'이었다. 이런 영향으로 기저귀가 '올킬'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자녀를 위한 '겨울왕국 캐릭터 상품'도 전체 6위를 기록했다. 11번가의 '쇼킹딜십일시'도 여성 고객 비중이 5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쇼킹딜십일시'의 상위 상품으로는 여성의류, 유아용품(기저귀·분유) 등이 랭크됐다. 바쁜 직장생활로 평일에 장보기 어려운 젊은 워킹맘이 '핫 딜' 상품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이외에도 영화예매권·식사권 등 e쿠폰, 귀리·렌틸콩 등 건강식품이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가정에서 간편히 식사를 할 수 있는 치킨·피자 쿠폰 할인권은 주말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패션상품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핫 딜'의 인기상품이 다양화 양상을 보이는 것.

G마켓 마케팅실 강선화 실장은 "큐레이션을 기본으로 한 '핫 딜' 코너는 쇼핑 정보 범람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형태"라며 "모든 업체가 '핫 딜'을 통해 경쟁력있는 상품을 초저가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여러 업체를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