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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시대 눈앞.. 한은, 뱅크월렛카카오 실적 통계 잡는다

중앙銀 결제수단 인정 의의

'뱅크월렛카카오' 이용실적이 내년부터 한국은행 공식 통계에 반영된다. 정부가 집중 육성키로 한 '핀테크' 산업의 급성장이 전망되면서 중앙은행이 뱅크월렛카카오를 공식적인 금융결제 수단으로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21일 금융결제원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년부터 뱅크월렛카카오 송금건수와 금액 등을 한은 통계에 포함시키는데 두 기관이 뜻을 같이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내년 1·4분기부터 뱅크월렛카카오 실적이 한국은행 모바일뱅킹서비스 공식 통계에 들어간다"면서 "결제원이 이에 대한 공식데이터를 한은 측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한은의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는 전자금융통계에 뱅크월렛카카오 실적이 반영되는 것이다. 더불어 분기별로 발표하는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자료에서는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등록고객수와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등 세부적인 내용도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금융결제원은 서비스 시행 초기단계인 점과 은행 간의 과다경쟁 우려 등을 이유로 뱅크월렛카카오의 이용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은은 현재 스마트폰뱅킹 실적과 인터넷뱅킹용 IC칩 또는 프로그램을 통신기기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VM방식 등으로 구분해 전체 모바일뱅킹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아직까지 뱅크월렛카카오 실적을 따로 공개할지, 스마트폰뱅킹 실적에 포함해 발표할 지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국내 16개은행은 다음카카오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기반 송금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했다. 송금서비스 이외에도 모바일현금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CD·ATM)사용과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등이 가능하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