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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X-마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3 09:42

수정 2014.12.23 09:42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인 크리스마스는 흔히 X-mas(X-마스)라고도 불리는데, 그렇다면 X-mas의 유래는 무엇일까.

X-mas에서 X는 영어 알파벳이 아니다. 여기서의 X는 '그리스도'를 뜻하는 그리스어(크리스토스)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다. 그리스도는 예수에 대한 칭호로 '구세주'라는 뜻이다.

'그리스도'를 뜻하는 영어 'Christ'의 'Ch'에 해당하는 그리스어인 셈이다. 'X-mas'를 영어 발음에 따라 '엑스-마스'라고 읽지 않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여기에 예배나 미사를 뜻하는 고대 영어 'mas(마스)'를 붙여 'X-mas'가 된 것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노엘(Noel), 이탈리아에서는 나탈레(Natale),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이라고 부른다

25일은 크리스마스 데이라고 부르고 그 전야를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eve)'는 옛말에서 'evening(저녁)'의 줄임말로 알려져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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