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을 앓고 있던 현직 여자경찰관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되어 있었으며, 3살 딸은 거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A 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 중이었으며, 현장에서는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남자의 염색체는 46,XY지만 X염색체가 1개 이상이 더 존재할 때 클라인펠터증후군이라 불린다.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들은 정신적으로는 온전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고 키가 평균보다 크며, 음경이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클라인펠터 증후군의 발생 통계는 1000명 중 한 명으로, 10대에 발견해 조기 치료하면 호르몬치료를 통해 단기간에 치료 가능하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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