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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맛과 멋, 분위기 한번에 잡아볼까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4 17:52

수정 2014.12.24 17:52

입안 가득 부드럽고 상큼한 맛에 유럽 왕실도 애호
우아하고 로맨틱 분위기 연출.. 크리스마스 파티 제격
연말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맛과 멋, 분위기 한번에 잡아볼까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각종 송년회, 크리스마스 파티, 연말 모임 등이 이어진다. 특히 친한 친구들이나 연인들이 함께 할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적당한 도수와 달콤함이 어우러진 스파클린 와인이 제격이다.

병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산테로 모스카토 크리스마스'는 산타 모자를 쓴 눈사람과 크리스마스 트리가 푸른 밤하늘과 조화를 이뤄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이 와인은 풍성한 기포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질감으로 와인 초보자는 물론 여성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의 산미와 꽃향기를 머금고 있어 마시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며 딸기,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 및 케이크 등의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또한 와이너들의 필독서 '신의 물방울' 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훌륭한 퀄리티의 와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우아한 파티에는 '폴 로저 브뤼 리저브 NV'도 어울린다. 2004년부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샴페인 공급처로 영국을 비롯, 유럽의 왕가와 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폴 로저는 상류층과 로열패밀리들이 가장 아끼는 '젠틀맨의 샹파뉴'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애호가로는 윈스턴 처칠경이 꼽힌다. 지난 2011년 4월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 샴페인으로도 선정돼 유명해졌다. 클래식한 화이트 톤의 파티 룩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폴 로저 브뤼 리저브 NV는 '화이트 호일'이란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은 레드 와인이 지니는 떫은 맛이 없어 와인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좋으며 작고 세밀한 기포의 고급스러움이 와인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장밋빛을 연상시키는 로제 와인의 빛깔이 기분마저 로맨틱하게 만든다. 베린저는 미국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다. 이 와인은 풍부한 꽃향기와 상큼한 과일향이 일품이며 꾸준하게 이어지는 기분 좋은 기포를 맛볼 수 있다. 진판델이라는 포도 품종으로도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샹파뉴 바롱 드 로칠드 브뤼 NV'는 샤르도네를 주요 포도 품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와인은 샹파뉴 지역의 프르미에 크뤼와 그랑 크뤼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만 가지고 만든 최고 품질을 선보인다.

브뤼는 특히 풍부하고 복합적이며 여리고 섬세한 와인으로 샴페인 지역의 최고의 테루아(포도밭 환경)에서 생산된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뫼니에 블렌딩으로 만들어졌다. 섬세한 버블과 함께 금빛색을 띠고 있으며, 풍부한 흰 과일의 아로마가 인상적이고 입 안에서 완벽한 균형과 복합미를 선보인다.

'프레시넷 코든 네그로'는 화려하게 빛나는 골드빛 로고와 기분 좋은 산도와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이 특징이다.

이 와인은 1초에 3병 이상 판매되는 스페인 카바이자 전세계 No. 1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유명 모델이 백 스테이지에서 코든 네그로 200mL 꼬마병에 빨대를 꽂아 마셔 '빨대 와인'으로 불렸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도 파티에 어울린다.
'코도르뉴 카바 클라시코 세코'는 스페인의 전통 품종인 자렐로, 파렐라다, 마카베오 세가지 포도품종을 블렌딩해 만든 전형적인 스페인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이다. 사과와 토스트의 맛이 균형감 있게 다가오며 적당한 산도가 주는 상큼한 느낌에 약간의 단맛이 느껴져 입안에 감칠맛을 돋워준다.
지중해 음식, 가금류, 부드러운 치즈, 구운 생선과의 매칭이 뛰어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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