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화재, 폭발까지…전기장판 사고 주의"
#1. A씨는 지난 11월 음주 후 전기장판에서 잠을 자고 난 뒤 대퇴부에 3도 화상을 입었다.
#2. B씨는 작년 4월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긴 유해가스로 질식사했다.
겨울철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 전열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화상, 폭발, 심한경우 화재로 인한 사망 사건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2011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열기구 사고사례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고건수는 2011년 259건, 2012년 310건, 2013년 333건, 올해 11월까지 464건 등 총 136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장판'이 전체의 946건(69.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온수)매트' 323건(23.6%), '전기방석' 57건(4.2%)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화재·화상사고(1062건·77.7%), 온도상승·과열 (192건·14.1%), 화상 ( 129건·9.4%)순으로 많았다. 이 밖에 기타(5.1%), 폭발(1.8%), 전기·전자파(0.7%), 질식(0.6%) 등의 사고도 발생했다. 심한 경우 화재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가정 내부가 1314건(96.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 발생 시기는 1월(18.2%), 3월(15.2%), 2월(14.6%) 순으로 주로 연초에 집중됐다.
두 단체는 시판 중인 129개 제품에 대해 안정성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22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명령을 내렸다. 리콜 조치된 22개 제품은 전기방석 11개, 전기요 10개, 전기매트 1개 제품이다. 표면온도 및 취침온도가 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인증당시와 달리 주요 부품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거, 교환 조치가 내려진 제품(제조사 '제품명' 순)을 살펴보면 휴테크산업 'HM-M2B1'(이상 전기 매트), 뉴한일의료기 'NHI-4000', 한일구들장 'HSB-1000', 뉴한일산업&IDUN 'NHI-100', 한일전기 'HI-100', 한일의료기 'HL-2001', 제일산업 'JI-BS200', 한일전기매트 'HL103', 신우전자산업 'SW-111', 삼풍산업 '미소웰빙방석', 금강생명과학 '편백나무방석 1인용', 상아전자 'SEM-45SAB'(이상 전기방석), 곰표한일전자 'KSL 2001', 한일전기 'DH-303', 뉴한일산업 & IDUN 'NHI-5003', 오파로스 'OPR-004', 덕창전자 'DCB-301', 아이앤테크 'IN-301', 덕창전자 'SM-1007P', 대호플러스 'SUN-4000', 메리노전자 'MEW-2050', 쉴드라이프코리아 'SLK-1035'(이상 전기요)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발생한 리콜 제품에 대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 정보를 공개하고,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를 금지시켰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전열기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품 구입 시 안전인증(KC마크)을 확인하고,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전기장판 위에 깔지 말아야 한다"며 "미사용·외출 시에는 플러그를 뽑고, 어린이·노약자·환자는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