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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키워드] 퀴노아의 효능, 2015년 첫 일출 시각, 1920년대 셀카봉, 아라비카 원두 특징, 심리치료사 로봇 개발, 유럽 위조 동전 경계령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9 09:38

수정 2014.12.29 09:38

[투데이 키워드] 퀴노아의 효능, 2015년 첫 일출 시각, 1920년대 셀카봉, 아라비카 원두 특징, 심리치료사 로봇 개발, 유럽 위조 동전 경계령

미국 슈퍼모델 마리사 밀러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퀴노아를 꼽았다. 사진= 마리사 밀러 인스타그램
미국 슈퍼모델 마리사 밀러는 다이어트 비법으로 퀴노아를 꼽았다. 사진= 마리사 밀러 인스타그램

■ 퀴노아의 효능

퀴노아의 효능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퀴노아란 고대 잉카제국에서 감자와 옥수수를 비롯해 3대 작물로 재배된 명아줏과 식물이다. 퀴노아(quinoa)의 어원은 '모든 곡식의 어머니'를 뜻하는 고대 잉카어(현, 페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약 4000년 전부터 안데스산맥 일대에서 주요 작물로 재배해 왔다.

그러나 16세기경 남미를 침략한 스페인 군대에 의해 잉카제국이 멸망하면서 인디오들이 신성시하는 퀴노아 경작이 탄압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생산지가 상당수 감소됐다.


그 후 재배 농가들이 사라지면서 퀴노아에 대한 수요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다른 곡물들보다 월등히 높은 영양성분이 재조명되면서 웰빙시대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부터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품종 개량과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퀴노아 생산량을 증대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널리 보급되고 있다.

퀴노아는 쌀보다 작은 좁쌀 크기의 원형으로 색상은 흰색,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붉은색 퀴노아는 다른 종류의 퀴노아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더 높다.

퀴노아는 고단백 식품으로 쌀, 보리, 밀 등 다른 곡류와는 달리 나트륨이 거의 없고 글루텐 또한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퀴노아는 칼슘, 칼륨, 인, 철분, 마그네슘, 망간, 아연, 셀레늄 등의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을 비롯해 비타민, 섬유질, 녹말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리신과 인은 근육 및 골격을 구성하는 기능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마그네슘은 혈압을 적절히 유지하는 기능을, 망간과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오메가3·오메가9 지방산처럼 불포화지방으로 이루어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당뇨와 고혈압 예방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포만감이 높고 소화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퀴노아에는 쌀(백미)에 비해 단백질은 2배, 칼륨은 6배, 칼슘은 7배, 철분은 20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1은 백미의 5배, 비타민 E는 백미의 30배나 많은 함유량으로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 2015년 첫 일출 시각

2015년 첫 일출 시각은 언제일까.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26분21초경 일출이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육지에서는 오전 7시31분20초경 울산 간절곶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다.

서울 일출 시각은 오전 7시46분43초다. 이외에도 대전 오전 7시41분39초, 대구 오전 7시35분39초, 부산 오전 7시31분59초, 인천 오전 7시47분37초 등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31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1월 1일에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돼 해돋이를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 1920년대 셀카봉

1920년대 셀카봉 존재 소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약 90년 전 셀카봉으로 촬영된 사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1920년대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은 지난 1926년 잉글랜드 중부에 위치한 워릭셔의 한 가정집 앞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놀드 호그와 부인 헬렌으로 이들은 결혼 1년 후 기다란 나무 막대 끝에 카메라를 매달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는 'Self Taken, Oct 1926'(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라는 글도 적혀 있다.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는 "가족 앨범 속에 화제의 이 사진이 담겨있었다"며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고루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할아버지는 엔터테이너이자 음악가였는데 왜 이 같은 사진을 찍었는지는 우리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 아라비카 원두 특징

아라비카 원두 특징은 무엇일까.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아라비카 원두는 주로 에티오피아의 남동 고산지대에서 생산된다.

아라비카는 주로 녹색빛을 띠며 타원형으로 납작하고 길쭉한 모습이다. 아라비카 종은 다른 원두에 비해 단맛과 신맛이 강하며 향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좀 더 고가로 취급된다.

아라비카는 로부스타나 다른 원두의 맛에 비해 부드럽고 카페인의 함량도 0.8~1.5%더 낮다. 생두의 색은 좀 더 진한 녹색이며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다.

아라비카종은 커피 나무를 심은지 3~4년이 되어야 꽃이 피기 시작하며, 5년이 지나야 생두의 수확이 가능하다.

다른 커피 나무에 비해 병충해에 약하고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커피 나무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는 단점이 있으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등 남아메리카 전 지역에서 생산되며 에티오피아의 아비시니 고원,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등지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평균 기온은 15~24도, 강수량은 1,200-1,500mm 정도의 기후에 적합하며 다 자랄 경우 높이가 4-6m 정도이다.

아라비카는 기계를 이용한 대량 재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일일이 심고 수확해야 한다. 지대가 높을수록 기후가 서늘하고 열매가 서서히 익어 밀도가 단단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두커피는 높은 지대에서 재배될수록 질이 좋은 것으로 인정된다.

심리치료사 로봇 개발
심리치료사 로봇 개발

■ 심리치료사 로봇 개발

심리치료사 로봇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로봇이 사람의 말을 흉내내거나 움직이는 것을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로봇이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페퍼'라는 로봇은 손과 머리 등에 있는 센서를 이용해 사람의 감정을 읽고 대화할 수 있다.

로봇은 친구일 뿐 아니라 '집사'가 되어 가족을 돌봐주기도 한다. 아이들을 위해 동화를 들려주고, 생일과 같이 특별한 날에는 알아서 사진도 찍어준다.

'지보'라는 로봇은 가족들의 약속을 기억해 알려주는 등 일상을 돌봐준다.

로봇들은 또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나아가 치유해주기까지 한다.

이탈리에서 개발된 심리치료사 로봇 '사라센'은 아이가 로봇과 놀이를 한다고 생각하는 동안, 사라센은 아이의 모든 행동을 카메라로 찍고 분석한다.

'사라센' 로봇 개발자인 팔레스트라는 "명령에만 따르던 과거와 달리 이젠 로봇이 사람의 감정을 읽고 소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로봇이 사람과 비슷한 수준까지 발전하는 데 20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오픈코드 파운데이션 회장인 벤 괴르첼은 "인간 수준의 지능·지식체계를 가진 로봇을 2029년이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 유럽 위조 동전 경계령

유럽에서 중국산 위조 동전 경계령이 확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유로화 위조 동전이 상하이 범죄 조직을 통해 대량생산돼 이탈리아를 거쳐 전 유럽으로 배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위조 동전은 액면가가 큰 2유로(약 2688원) 주화가 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각종 자판기에서 통용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유로 동전은 두 가지 금속소재를 사용해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다양한 위조 방지 장치를 갖췄지만, 중국의 위조 기술은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화폐 위조 조직은 지폐보다 수익성이 나쁜 동전 위조는 꺼려왔지만 위조 주화에 대해서는 단속망이 느슨한 허점을 이용해 최근 들어 금액이 큰 동전 중심의 대량 위조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의 2파운드짜리 동전도 유로화와 비슷한 공정으로 제작돼 대량 위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영국 화폐청은 1파운드 동전의 위조 주화 통용률이 3% 수준에 육박함에 따라 2017년부터 위조 방지기술을 갖춘 새 주화를 발행할 계획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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