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엘론 머스크·모바일결제' 내년 최대화두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29 17:26

수정 2014.12.29 17:26

【뉴욕=정지원 특파원】모바일 결제와 하이테크놀로지 기업가 '엘론 머스크'가 내년 정보기술(IT)을 포함하는 글로벌 산업계 최대화두로 부상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스티브 잡스 자서전 저자로 잘 알려진 월터 아이작슨은 28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일반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미 국민들 중 6800만명이 은행 계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은 25억명에 달한다.

아이작슨은 "모바일 결제는 은행이나 신용카드 결제보다 속도가 훨씬 더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 사용이 쉬워지고 디지털화폐 사용도 늘면서 금융업계에 적지 않은 위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아이작슨은 지적했다.


아이작슨은 또한 테슬라 자동차와 스페이스X의 공동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가 차기 테크놀로지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머스크에 대해 "우리 시대의 가장 창의적인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며 "비록 요즘 석유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전기차 개발은 앞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대에 연료 효율성이 떨어지는 차량은 끝났다"고 전했다.


아이작슨은 또한 "지난 10여년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네트웍이 크게 성장한 만큼 앞으로 10년은 더욱 실질적인 기술 혁신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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