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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뭐하지? 국립국악원 가자!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31 16:20

수정 2014.12.31 16:20

3일부터 '토요공연' 시작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

국립국악원의 대표적인 주말 프로그램인 '토요명품공연'이 새해부터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이 만드는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그동안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접할 수 있도록 '종합구성' 형태로 선보였던 토요명품공연을 새해에는 국립국악원 각 연주단의 예술적 완성도를 깊이 있게 드러낼 수 있도록 장르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으로 구성된 국립국악원의 4개 연주단은 각 국악 장르를 대표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특정한 주제로 엮는다. 민속악단은 오늘 3월 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을 주제로 '삼도설장구 합주' '호남우도굿' '웃다리풍물 짝쇠' '농부가' '판굿' 등으로 엮어 60여분간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정악단은 '풍류'와 '세종의 음악'을, 무용단은 '한국 춤의 향연'과 '궁중무용과 그의 변주'를, 창작악단은 '관현악'과 '실내악'을 주제로 각각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들이 전문 해설자로 나서 관객들의 쉬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김해숙 원장은 "새롭게 구성한 국립국악원의 토요명품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전통 공연예술의 귀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5년 토요명품공연은 오는 3일부터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총 50회의 무대를 이어간다. 1만~2만원. (02)580-33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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