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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모바일 게임 '장르 다양화' 해외시장 공략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1 17:07

수정 2015.01.01 17:07

퍼즐서 RPG로 분야 확대.. 메신저 플랫폼서도 탈피

올해 선보일 모바일 게임의 장르가 본격적으로 다양화된다. 기존에 퍼즐 일색이던 주요 모바일 게임들의 장르가 전략과 역할수행게임(RPG)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모바일 게임사들의 매출 증가와 시장 확대를 이끌어갈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같은 장르들의 구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게임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연말 매출상위 10위 게임 중 1개에 불과했던 RPG 장르 게임은 2014년 연말에 6개로 늘었다.

카카오게임을 통해 출시된 캔디크러시와 포코팡, 애니팡, 애니팡 사천성 등이 인기를 뒤로 하고 2014년 연말에는 퍼즐 부문에선 애니팡2만이 유일하게 매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말 국내 게임 매출 상위 10위권에는 세븐나이츠, 영웅, 몬스터 길들이기, 블레이드, 별이되어라, 서머너즈워 등이 포함됐고 보드게임인 모두의마블, 스포츠게임 피파(FIFA)온라인3, 사회적관계망게임(SNG) 클래시 오브 클랜이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RPG, 가입자 매출 높아

일단 모바일게임에서 RPG의 약진은 정교하고 고도화된 게임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란 평가다.

특히 RPG 특성상 비교적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이 높고 이용시간이 길다는 특성을 십분 살려 퍼블리셔(유통사)와 게임사들이 집중적으로 개발에 주력하면서 RPG에서의 세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의 장르가 다양화되고 있고 보다 난이도가 높은 게임을 선호하고 있다"며 "RPG 등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인기 있던 장르가 모바일에서도 점차 확산되면서 이같은 강세가 액션, 카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등으로 다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활발한 해외진출 기대

아울러 이같은 장르의 다변화로 해외 여러 국가로 동시에 게임을 출시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도 수월해질 것이란 평가다.

기존에는 게임사들이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메신저 플랫폼을 거쳤지만 이제는 플랫폼 단계를 줄이는 해외시장 직접 공략 전략을 펼치면서 매출 다변화와 수수료 부담 완화도 쉽게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임사 관계자는 "RPG 장르가 모바일에서 크게 성공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RPG 게임이 강한 한국과 중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며 "다른 장르 게임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지금도 국내에선 다양한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