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도금은 분양가의 50% 내외로, 정해진 기간 4~6회차에 걸쳐 나눠 된다. 준공 기간 2년, 4회에 걸쳐 10%씩 중도금(연이율 4% 기준)을 내는 2억원 가량의 오피스텔을 구입할 경우 중도금 이자만 400만원 정도다.
■중도금 무이자.."입주까지 추가비용 들지 않아"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수익형 부동산은 자기자본 비율이 아파트 등에 비해 낮다. 대부분 나머지 비용을 대출을 통해 충당하기 마련으로, 연 4% 내외의 중도금 이자비용은 말 그대로 공중에서 사라지는 돈이다. 반면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면 입주시점까지는 사실상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준공 후 상품 투자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순수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경우나 실수요자에게도 유리하기는 마찬가지다. 추가부담이 없어 중도금 기간 그만큼의 여유자금을 다른 투자처로 돌릴 수 있다. 단위 면적당 분양가가 높은 상가 등은 중도금만 수억원이 넘어 은행에만 넣어둬도 상당한 파생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수요자들 역시 분양 초기에 구입해도 부담이 적기 때문에 목 좋은 상가나 좋은 동·호수 등을 선점하기에 유리하다. 유동인구 등을 흡수하기 좋은 입지는 추후 권리금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중도금 무이자 등을 이용하면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자금계획에 여유가 생기고 임차인 등을 모집하는데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 상품 뿐 아니라 지식산업센터나 분양형 호텔 등 틈새상품까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수익형 상품은?
현재 분양하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줘 투자 부담을 낮춘 곳이 적지 않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에서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중도금(50%) 무이자 대출과 분양가의 최고 70% 내에서 장기저리 대출도 제공,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지하4층~지상15층, 4개동, 연면적 16만여㎡(주차장 면적 포함) 의 랜드마크급 규모로 만들어진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관순환도로 이용이 용이하다. KTX 수서역도 신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중도금(20%) 무이자 혜택 및 상가가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익보장제(일부점포 제외)를 실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이 상가는 지상 1층~3층, 연면적 2만4749㎡, 총 184개 점포로 구성된다. 송도 캠퍼스타운 복합단지 내 총 3065가구(오피스텔 포함)와 인근 연세대 국제캠퍼스의 배후수요를 누릴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유리하다.
프로이즈는 경남 창원시 상남동에서 '창원 디아트리에'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현재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 전용면적 28~41㎡, 총 452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반경 3Km 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라마다 앙코르 서울 마곡' 호텔을 분양 중이다. 이 호텔은 중도금(5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라마다 앙코르 서울은 분양형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결합된 상품으로 호텔은 전용면적 21~43㎡, 228실로 구성된다. 마곡지구 내 LG사이언스파크와 코오롱 컨소시엄, 롯데컨소시엄 등의 대기업이 들어서며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2017년 개통)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