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문희상, "이념.계층.넘어 하나되자"..김무성, 기업인 사면 우회 촉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2 17:44

수정 2015.01.02 18:26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올 한해는 이념, 계층, 지역을 넘어서 그리고 여야를 넘어서 우리 모두 하나되는 이런 세상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5부요인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 정부 고위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갑은 갔고 을이 왔다"며 "양은 원래 정의와 평화의 상징이라고 한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한 해, 화합과 평화가 모든 곳에 퍼지는 무지개처럼 솟는 그런 세상이 되길 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압축성장속에서 우리가 참을 수 없는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난 것도 우리가 잘 알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불개념, 갈등, 또 격차 이런 문제가 우리 앞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도의 경제성장 속에서 기본적인 안전불감증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으며 이 같은 부조리와 관행 등이 켜켜이 쌓여와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의 씨앗이 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재발방지책 마련을 거듭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는 우리 국민소득이 3만불대를 진입하고, 또 4만불대 진입을 위한 터전을 닦아야 될 중요한 해"라며 "그런데 세계경제 여건이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 박근혜 대통령님과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추진에 우리가 적극 노력해야 될 것은 여야나 민관이나, 그리고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어떻게 하면 기업인들 좀 힘을 갖고 사기를 회복해서 열심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에서 협조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데다 해외 수출까지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이래저래 진퇴양난에 처한 기업인과 경제계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관측이다.


또한 경제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인 사면 및 가석방에 대한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