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당분간은 중소형주를 위주로 공략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박정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중소형주의 1월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대형주 바닥은 잡았으나 상승전환에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의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12월 FOMC를 정점으로 완화되는 추세이고, 유가의 추가 급락도 시장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외국인은 매도보다는 소폭 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앞서 보듯이 글로벌 이익추정치 하향조정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형주가 상승으로 전환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강조하지만 국내 증시의 대형주의 방향성은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좌우하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기대인플레이션이다"면서 "즉, 기대인플레이션의 방향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대형주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익추정치와 매크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지수에 대한 배팅보다도 개별종목에 입각해서 접근하자는 쪽"이라며 "특히, 최근 3개월간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코스닥을 아웃퍼폼했기 때문에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로테이션 모멘텀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대형주 실적 시즌에 중소형주 선호현상은 금융위기 이후 일관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면서 "ECB의 LTRO 실행으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를 보였던 2012년 1월을 제외한다면 2010년 이후 모든 1월에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법칙이 이번에도 적용된다면 1~2월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나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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