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기업들 투자 늘려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5 22:30

수정 2015.01.05 22:30

재계와 신년인사회서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주요 대기업 대표 등 경제계 인사들과 새해 첫 신년인사회를 하고 본격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봉은사로 코엑스에서 경제5단체장, 주요 대·중소기업 대표와 각 부처 장차관, 여야 지도부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세계경제의 미래를 한발 앞서 내다보는 안목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불굴의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혁신으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극도로 침체된 내수 회복을 위해 가계부채 완화를 통한 가계소득 안정화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투자와 함께 내수의 양대 축인 소비가 살아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계를 짓누르고 있는 부동산 대출 부담을 줄여서 가계소득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울러 위축된 소비심리도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등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민간 주도의 다양하고 쾌적한 장기 임대주택 공급도 대폭 늘려서 주거의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주거비 인하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 임대주택 등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뇌관인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경제는 '심리'라고 한다"며 "무엇보다 그동안 위축됐던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비롯해서 모든 국민 사이에 '신명나게 다시 한번 뛰어보자'는 심리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최대 무역흑자를 달성하면서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 시대'를 기록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한 경제적 성과를 이룬 데 대한 경제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가 경제 재도약의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을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30년 성장의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우선 노동·금융·교육·공공기관 등 4대 핵심분야에 대한 구조개혁 가속화를 통해 경제체질 개선을 추진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해를 회고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데 경제계가 앞장서자"며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노동계를 대표해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처음으로 참석, 노사 화합을 통한 경제 재도약이라는 국정비전 달성이 희망적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