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시간이 넘는 영화 한편을 27초 만에 다운로드 가능한 올해의 전략폰 'G플렉스2'를 전세계에 공개했다.
G플렉스2는 광대역 3구역을 묶어 속도가 빨리진 3밴드 롱턴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는 등 사양이 한층 높아졌으며 곡면 디자인으로 심미성도 강조했다. 업계에선 LG전자의 G플렉스2가, 치고 올라오는 중국업체들과 부활을 꿈꾸는 일본 업체들 사이에서 국내 스마트폰 산업의 재도약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TE보다 4배 빠른 스마트폰 '신호탄'
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 LG전자는 'G플렉스2'를 공개하고 이달 안에 국내에 본격 출시한 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곡면 디자인으로 심미성을 강조했다.
사양도 한층 강화됐다.
G플렉스2는 퀄컴 스냅드래곤 810와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이 탑재돼 광대역 3구역을 묶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3밴드 LTE-A을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한 것으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Mbps(메가비트)로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스마트폰 구동 속도가 4배 빠르다.
또한 G플렉스2는 전작인 G플렉스에서 인기가 높았던 기능인 셀프 힐링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존보다 18배 빨라진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G플렉스2는 전작 보다 크기가 작아져 그립감을 높였으며 해상도를 높인 5.5인치 풀 고화질(HD) 플라스틱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배터리 충전시간도 단축됐다. G플렉스2는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동일 용량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디자인에 예술성까지 더해진 특별한 스마트폰 G플렉스2는 기술력과 독보적인 디자인 감각을 살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는 중요한 전략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국내社 간 경쟁↑, 글로벌 경쟁력↑
업게에선 LG전자의 G플렉스 출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위기를 맞은 국내 단말기 제조산업이 다시 도약할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G플렉스2 출시로 국내 업체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3밴드 LTE-A가 지원되는 갤럭시노트4 를 선보인바 있지만 아직은 국내 통신사 SK텔레콤과 KT에 각각 100대의 한정된 수량만 제공해 시범테스트 단계다. 3밴드 LTE-A가 지원되는 갤럭시노트4가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지는 건 이달 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G플렉스2 역시 이달 말에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 시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에 불꽃이 튈 전망이다.
이 같은 국내 업체간 경쟁이 치고 올라오는 중국 단말기 제조사와 부활을 꿈꾸는 일본 단말기 제조사들 사이에서 살아남게 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G플렉스2를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중 누가 먼저 공식적으로 3밴드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는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글롭러 시장에서도 우리 업체들이 경쟁력을 다시 갖춰가는 좋은 기화가 될 것 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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