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가 지난해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판매목표량도 큰폭으로 높여 잡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죄면서 판매량 증가효과를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6000만대 가량을 판 샤오미는 올해는 1억대의 스마트폰을 팔겠다는 목표를 세워 중국 휴대폰 업체들이 올해 세계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지 관심이 쏠리고있다.
■지난해 매출 큰폭 신장
6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 기업인 화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후어우쿤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화웨이 매출이 15% 증가한 460억달러(약 51조92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로 뛰어오른 무서운 신예인 샤오미 역시 전년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더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
지난해 사상 최대의 성장을 기록한 화웨이와 샤오미 등 양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는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대폭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우선 화웨이는 매년 매출을 10%씩 증가시켜 오는 2018년까지 매출 700억달러를 달성하게 목표다. 그러나 화웨이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7500만대를 초과해 대수로는 전년동기 대비 40% 늘어났지만 당초 목표였던 8000만대를 넘지 못했다. 화웨이가 매출적 성장은 일궜지만 여전히 중국 내수 시장에만 머물러 있다는 지적 역시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가 관건임 셈이다.
샤오미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1억대 수준으로 잡았다. 중국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이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를 위해 샤오미가 풀어야 할 과제는 특허 문제다. 샤오미는 지난 2014년 인도에 진출했으나 에릭슨 등이 보유한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당했으며 향후 특허문제는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