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입점 강화하고 마케팅 확대 인지도 제고 中 겨냥 역직구도 준비중
유아동업계가 중국 유아동용품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아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들이 성장했을 때 구매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7일 유아동업계에 따르면 제로투세븐, 한세드림, 보령메디앙스 등 주요 국내 유아동업체들은 최근 중국 내 매장 수를 늘리거나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시장이 공략하기가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 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1500억 위안(약 24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아가방을 인수한 랑시그룹의 신동일 회장도 "2014년 중국의 신생아 수는 약 2000만명으로 한국 신생아 수 40만명의 약 50배" 라며 "최근 1가구 1자녀 정책 완화로 중국의 신생아 수가 연간 3000만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서 유아동업계는 저출산 상황인 국내보다 중국에서 미래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로투세븐은 올해 1선 도시를 넘어 내륙 2~3선 도시까지 판매 채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월 알로앤루의 2015년도 수주회도 준비 중이다. 수주회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한번씩 열리며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만 총 1338억원에 달한다.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온라인몰 입점도 강화한다. 현재 중국 온라인쇼핑 시장은 매년 40~50%가량 성장하고 있다.
제로투세븐도 지난해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 차이나를 열었고, 알로앤루도 중국 내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타오바오(티몰)와 경동상성, 죠슈왕 등 입점시켰다. 올해는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을 티몰 글로벌 입점시켜 '해외 역직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세드림은 올해 모이몰른 매장 수를 늘리고, 본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4개인 모이몰른 중국내 매장수를 40개까지 확대키로 한 것. 특히 한세드림은 현재 컬리수 매장이 있는 주요 백화점 상권 내 입점을 추진 중이다. 컬리수와 모이몰른 모두 매장 당 매출 규모를 높일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 도 함께 추진한다.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난해 하반기 타오바오몰에 입점 후 단기간 내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장성을 높다고 판단해서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중국 타오바오몰 기획상품을 확대하고 웨이신, 웨이보 운영 및 중국의 바이두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메디앙스는 올해 입점 매장수를 늘려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는 게 목표다. 보령메디앙스는 2013년 중국 법인 설립 후 유아용 생활용품 비앤비(B&B)브랜드 중심으로 백화점, 대형유아용품 전문점, 프리미엄 수퍼마켓 등에 입점했다. 지난해 약 2300개 매장에 들어갔고 올해는 약 3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판매 제품도 수유용품, 스킨케어 등을 확대할 생각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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