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재 전반에 걸친 이익감소 분위기와 달리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밥캣 상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며 "2015년 기계업종 탑픽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건설기계업종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12년을 저점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7.9%에 이어 올해에도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4분기는 매출액 1조83000억원, 영억이익은 911억원으로 무난한 실적이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밥캣의 실적은 과거 호황기 수준까지 올라왔고 엔진부문도 G2 엔진의 생산 안정화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9.3%까지 높아지며 공작기계 신규수주도 안정적"이라며 "중국과 유럽시장의 부진은 여전하지만 생산능력(capa) 감소와 인력조정으로 인한 체질개선이 완료되면서 이익의 부정적 효과는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G2 엔진은 밥캣 탑재율이 80%까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2016년에는 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밥캣 상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2016년 상반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이익규모를 감안할때 4~5조원 정도의 가치를 받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구주 매출에 따른 현금유입과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한단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