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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가계부, '캐쉬북'으로 부활… 젊은층에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8 10:02

수정 2015.01.08 13:34

아날로그 가계부, '캐쉬북'으로 부활… 젊은층에 인기

새해를 맞아 아날로그 가계부가 '캐쉬북'으로 부활해 인기다.

11번가가 올해 1월 1일~7일까지 일주일간 가계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65%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가계부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성장이 주춤했다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변화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에 절약 강도를 높이려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젊은 고객들이 가계부를 '캐쉬북'이라 부르며 아날로그 가계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20대 가계부 구매 비중은 37%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또 30대도 같은 기간 33%를 기록해 2030세대가 70%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늘어난 젊은 소비자를 고려해 세련된 색상과 디자인을 중시하 가계부도 같은 기간 30% 늘었다.

특히 가계부를 직접 손으로 쓰면 돈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의 구매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11번가 이보미 문구담당 MD는 "스마트폰 내 은행이나 가계부 앱의 경우 입출금 내용이 자동 계산돼 경제 관념을 기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백업을 하지 않으면 정보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날로그 가계부 붐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또 새해 첫 주 저금통 매출이 64% 증가했으며, 금고 매출도 1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박종복 팀장은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경제 관념을 높일 수 있는 제품 구매가 늘었다"며 "본인이 직접 손으로 쓰고 동전을 넣으면서 몸에 절약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 스마트폰 시대에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