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벽두부터 2000억원 규모 생감자 스낵 시장에 농심,해태제과,오리온간 3파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출시한 농심 '수미칩허니머스타드'가 1월들어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스낵판매매출 1위를 차지했다. 12월에는 스낵 판매 순위가 19위였다.
이 같은 현상은 편의점 씨유(CU)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18일까지의 스낵 매출에서는 '허니버터칩'이 10월 11월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19일 이후 매출에서는 '수미칩허니머스타드'가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감자스낵 판매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지난해 8월 달콤한 감자 스낵으로 출시된 '오리온 포카칩스윗치즈'도 지난해 9월 세븐일레븐 스낵 판매 순위에서 121위에 불과했지만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인기 돌풍으로 인해 1월들어 농심 '수미칩허니머스타드'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포카칩은 지난해 매출 840억원을 기록한 오리온의 효자 상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8월 출시한 포카칩 '스윗치즈맛'이 월평균 매출 19억원을 돌파, 생감자칩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식을줄 모르는 '허니버터칩 열풍'에 해태제과는 지난 5일 '허니제품 시리즈' 2종을 출시하고, 미투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대응을 선언했다.
새롭게 선보인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모두 허니버터칩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 제품 특성에 따른 맛을 구현했다. 해태제과 측은 "허니버터칩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4시간 3교대로 월 60억원의 허니버터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를 못따라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해태제과의 '허니 맛' 신제품 출시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한 경쟁사들의 미투제품에 대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해태제과는 올해 허니버터칩의 매출 목표액을 700억원으로 잡고, 감자칩 시장의 리더 자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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