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성 돼지농장 4곳 구제역 감염확진...방역 비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09 13:40

수정 2015.01.09 13:40

【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에서 지난 6일 소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농장 4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죽산면과 일죽면 돼지농장 4곳에 대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지난 6일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나흘만에 돼지농장까지 추가 발병되는 등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죽산면 장계리와 당목리, 일죽면 월정리와 장암리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죽산면 장계리 농장에서는 돼지 1235마리 중 5마리, 당목리 농장에서는 7821마리 중 3마리, 일죽면 월정리 농장은 250마리 중 3마리, 장암리 농장은 400마리 중 7마리가 각각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의 돼지는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수포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어나지 못하는 '기립불능' 증세를 보였다.

시는 전날 장계리와 월정리 농장의 돼지 34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이날 당목리와 장암리 농장의 돼지 250여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이날 일죽면 월정리와 삼죽면 내강리 등 2곳에 구제역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모두 9개의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운영, 축산관련 차량들에 대해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농협과 축협 공동으로 차량 24대, 인력 60명을 투입, 우제류 농가 주변과 주요 도로에서 하루 2차례씩 일제 소독을 시행하고, 죽산면과 일죽면 경계인 삼죽면에 구제역 백신 1만9000여마리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일죽면은 돼지 12만여마리와 소 1만3000여마리를, 인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은 돼지 17만여마리를 사육 중인 대표적 양돈단지여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황은성 안성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등 구제역이 발생한 3개 시 시장과 축산규모가 큰 14개 시·군 등 모두 17개 시·군 시장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