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취업 포털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번의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다 찾아주는 검색엔진이 등장했다.
취업전문 검색엔진 '잡서치'(www.job.co.kr)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잡서치는 구직자들이 검색 창에 원하는 직무와 지역 등 키워드만 입력하면 이에 맞는 모든 온라인 채용정보를 모두 찾아주는 검색엔진이다.
구직자가 직접 취업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공고를 찾아보고 지원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잡서치는 취업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키워드를 한번만 입력하면 개별 맞춤형 공고를 모두 찾아주는 검색엔진 가동 방식이다. 모든 취업 포털과 기업홈페이지에 등록된 공고까지 샅샅이 찾아주기 때문에 여러 사이트를 찾아다니는 불편함은 줄고 구석구석에 숨은 공고까지 볼 수 있게 됐다.
검색된 결과는 회사, 출처, 고용형태, 지역 별로 2차로 선별할 수 있고, 등록된 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가장 최신의 정보부터 선택적으로 필터링해 볼 수 있다.
잡서치가 서비스하는 구인정보는 12일 기준으로 57만 80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타 취업포털 사이트의 일평균 채용공고수는 15만~20만 건 가량이다.
잡서치 측은 "구인사들도 기존 온라인 채용공고 게재 비용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처럼 원하는 키워드만 구입하면 최상단에 채용공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잡서치 최인녕 대표는 "잡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놓칠 수 있는 채용공고를 모두 찾아주기 때문에 효율적이다"라며 "모바일 서비스도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함이 생명인 구직자들에게 필수 검색엔진이 될 것"고 말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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