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연은 현지매체인 뉴욕매거진의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18세 여성은 뉴욕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친아버지와 지난 2년간 교제해 왔고,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4살 무렵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헤어져 살았다.
두 사람은 곧 결혼해 뉴저지 주로 이사할 예정이며, 아이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다른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나, 어머니는 아직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자랐으며, 현재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여성은 "아빠와 있을 때는 다른 남자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우리 사이는 기본적으로 부녀 관계이지만 또 친구이면서도 연인 사이"라고 밝혔다.
뉴저지 주로 이사하는 이유는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친 결혼에 관대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뉴저지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해 아이를 낳을 계획" 이라면서 "근친 관계가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어머니에게도 곧 이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고, 또 우리 아이를 보기 원한다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어떠한 문제도 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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