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가동 중으로 하루 500t 규모의 음폐수를 바이오가스화 하는 시설이다. LNG를 대체한 직접연료로 활용해 연간 약 41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
전국 대다수 시설에는 국내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의 설치·운영사례 부족 등 사업초기 기술·운영 노하우 부족으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해 정상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의 지난해 운영실적 분석 결과 14만7536t의 음폐수를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99.7%까지 처리하고, 바이오가스전환율도 음폐수 1t당 74.7m3(통상 50m3)으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설은 지난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실시한 관련시설 전국 전수 조사결과에서도 최고의 안정적 시설로 평가됐다.
또 음폐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2만5000N㎥의 바이오가스를 공사에서 운영 중인 슬러지자원화시설 직접연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설을 설치 중이며 오는 7월 가동할 계획이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약 41억원의 LNG 절감효과가 있어 음폐수 처리는 물론 바이오가스의 에너지 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러한 운영결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지자체 공무원 및 관계자들의 현장 견학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해 동종 시설물의 설치 및 운영상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용 촉진 및 자원순환사회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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