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부동산서비스회사 JLL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는 165억달러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이중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50% 늘어난 112억달러(약 12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주요 투자처는 사무용 빌딩과 호텔 등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지역은 아시아 외에도 유럽, 호주 등으로 나타났다. 유럽에 총 55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호주에 30억달러, 미주 대륙에서 25억달러의 투자자금이 흘러들어갔다. 도시별로는 영국 런던에 가장 많은 4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시드니에 22억달러가 유입됐으며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시카고, 도쿄, 싱가폴, 멜버른 등에도 5억~15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요 영업수입이 2000만위안 이상인 대규모 공업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동월대비 8%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하락폭 보다 3.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국 민셩증권 관칭요우 수석 거시경제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위험으로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파급 효과가 원활하지 못하다"면서 "영업수입 하락과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기업 순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규모 공업기업의 총 순이익은 6조4715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3.3%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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