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에서 ‘내후성학교’ 개최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9 10:46

수정 2015.01.29 10:46

한국화학연구원이 화학산업의 메카인 울산에서 내후성 전문가양성에 나서고 있다.

29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에 따르면 모든 산업 분야의 기초기반기술이 되는 내후성시험 및 평가기술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제2회 '내후성학교' 교육을 28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본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가 주관하는 내후성학교는 그동안 해외업체 주도의 영업 이익과 관련된 단편적인 내후성 세미나의 문제점을 보완해 국내 산업계가 알고 싶은 기술정보와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화학소재의 내후성 시험기술 현황과 신기술 보급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제1회 내후성학교는 한국화학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 내외부 산학연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8개 강연과 2개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 2일 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부여에서 개최한 바 있다.

1회 교육 당시 울산지역 화학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울산개최를 요구한 결과 올해 제2회 학교는 울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제2회 내후성학교는 5개의 강연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 1일 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로 울산지역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산업계 전문기술 정규 교육 과정인 동시에 관련 산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 내후성학교 교육은 한국화학연구원 변두진 박사의 '태양광 특성 및 고분자 광열화'를 비롯해 FITI시험연구원 구현진 박사의 '초가속 내후성시험법 및 실제 적용사례', 신코 강인선 박사의 '색 측정의 원리 및 색차 관리', Abnexo 정호 연구소장의 'Solar UV를 활용한 광열화 수명예측'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송원산업, LG하우시스 등 울산과 전국에서 모인 60여명의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해 자동차부품, 태양광케이블, 건축외장재, 석유화학, 도료, 플라스틱 등 다양한 업종에서 현장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강의 내내 열기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제3회 '내후성학교'는 2015년 하반기에 대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