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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설립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정식 개소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1.29 13:37

수정 2015.01.29 13:37

외교부가 아프리카 연구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세운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모하메드 슈라이비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 대리(주한모로코 대사) 등 주한아프리카대사단을 포함, 정·관·학계, 민간분야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들에 대한 (아프리카) 현지 정보공유와 투자를 위한 협력 채널로서의 재외공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년 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상주 대사관을 정식 개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우리 의료진들을 선제적으로 파견한 것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인도주의 외교는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투자와도 연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속히 아프리카를 방문하여 아프리카 15개국 이상의 외교장관과의 한·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사단법인 한·아프리카교류협회에서 이 기관 위탁 운영을 맡기로 했다.
양재택 협회 이사장은 "'아프리카와 동반성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는 아프리카의 잠재적, 전략적 가치를 인식하고 공유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만이 가진 차별화된 협력 모델과 그에 상응하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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