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영실업 또봇 신화...1000억 클럽 가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3 10:10

수정 2015.02.03 10:13

영실업 또봇 신화...1000억 클럽 가입

영실업이 완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다.

영실업은 지난해에 전년대비 44% 증가한 매출 1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300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영실업은 △대표 캐릭터 '또봇'의 높은 성장세 유지와 △지난해 8월 출시된 '바이클론즈'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공예완구 '시크릿아트'의 판매 호조 △'시크릿쥬쥬'와 '콩순이' 등 기존 브랜드의 꾸준한 인기 △또봇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완구는 2013년 말 출시된 또봇 쿼트란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또봇은 2014 전국 대형 할인마트의 완구 매출 상위 20위권 내에 또봇 쿼트란을 포함해 9개나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또봇은 2013년 말부터 남아 완구 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또봇 쿼트란의 꾸준한 인기와 새롭게 출시된 어드벤처Y·델타트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4년에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012년 359억원이었던 또봇 매출액은 2013년 496억원으로 38%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영실업 매출의 60%에 육박하는 681억원을 기록했다.

후속 브랜드들의 성장도 영실업의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8월 출시한 바이클론즈가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고 시크릿쥬쥬 라인 중 하나인 시크릿패드가 닐슨 완구 판매 순위에서 여아완구 중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공예완구 시크릿아트의 시크릿 재봉틀 쏘잉스쿨 역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 기준 영실업 제품 중 또봇 델타트론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지난해 해외 캐릭터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쟁사의 유사 제품 공세 속에서도 신규 창작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당초 목표 매출액이었던 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영실업은 고품질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매출 1500억원 목표 달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