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요르단 IS 요르단 조종사를 ‘화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질이었던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조종사의 무사귀환을 기대했던 요르단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도 IS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2월 3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IS는 트위터에 마즈 알카사스베(26) 요르단 공군 중위로 보이는 인물을 화형에 처하는 2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서 IS 조직원들은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을 야외에 설치된 철창에 가뒀다.
모하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알-카사스베 중위의 죽음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 요르단 국민 모두가 IS가 얼마나 야만적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관련 영상에 대해 보고받은 뒤 "만약 영상 내용이 맞는다면 IS를 분쇄·파괴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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