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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약경쟁률 TOP '창원 가음꿈에그린' .."경남,대구,부산 열기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2.05 10:02

수정 2015.02.05 10:02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가음꿈에그린'이 지난달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1월 청약경쟁률 상위 TOP 5를 분석할 결과 경남 창원 '창원가음꿈에그린'이 185.50대 1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올랐다. 이어 대구 수성구 '대구만촌역태왕아너스' 155.05대 1,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달맞이유림노르웨이숲' 74.99대 1, 대구 북구 '대구강북협성휴포레' 33.71대 1, 서울 강서구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27.60대 1순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경남 창원시의 '창원가음꿈에그린'은 가음7구역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창원시에서 교통, 학군,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성산구에 위치해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46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동산 114는 전했다.

대구 수성구의 '대구만촌역태왕아너스', 대구 북구 '대구강북협성휴포레' 등 대구에서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대구만촌역태왕아너스'는 총 69가구(일반공급 55가구) 나홀로 아파트지만 대구 내에서도 교육환경이 우수한 곳에 입지해 8258명이 청약에 참여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위는 '해운대달맞이유림노르웨이숲'은 삼호동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교통, 학군, 편의시설 접근성 등을 갖추고 있어 해운대구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1167만원으로 지난해 해운대구 평균 분양가(968만원) 보다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 양호한 입지조건이 실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서울 강서마곡지구에서 나왔다. 서울 강서구의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는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유일한 민간 분양 아파트로 지하철 5호선, 9호선 뿐만 아니라 오는 2017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가 지나는 역세권에 입지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1557만원으로 지난해 강서구 마곡동 3.3㎡당 매매시세(1549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올 1월에는 1만3157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물량에 비해 7699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분양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전체 분양물량의 66%가 지방에서 공급됐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